사람의 아들을 읽고나서 사람의 아들을

사람의 아들을 읽고 나서..
작년에 학급문고로 냈던 책을 집에 쌓아 뒀다가 문득 생각나서 방학 기념으로 읽어 보았다. 사람의 아들은 이문열의 소설이었다. 처음에 이 이야기는 조동팔이 긴 가죽부츠를 신은 아가씨의 엉덩이를 발로 찬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추리소설인줄 알았으나,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기독교와 관련된 종교소설이라고 보는게 더 옳을 것 같았다. 죽은 민요섭의 살해자를 찾기 위해 시작된 남경사의 추적에서 얻게 된 민요섭과 조동팔의 종교적 갈등,, 정말 우리의 하나님은 누구인가? 이런 내용을 다룬 책인 것 같았다. 조동팔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복종만을 강요한다고 생각하여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자신만의 신을 재창조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민요섭은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갔고, 그래서 조동팔은 민요섭을 죽이게 된 것이다. 조동팔이 만든 성서부분을 읽어 보면서 억지 스럽다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