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읽고 독후감 부활

독후감
부활을 읽고..
오늘 톨스토이가 쓴 부활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바로 방학과제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책 두께가 생각보다 꽤 두꺼웠다. 내가 태어나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두꺼운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책 내용을 훑어 봤는데 내용이 어려워 보여 조금만 읽어도 싫증 날 것 같은 생각 때문에 더 많게 느껴졌다. 하지만 읽다보니 그리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였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뒷부분을 조금 읽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읽은 내용까지 중에서 느낀 점과 생각, 그리고 기억나는 장면에 대하여 써보았다.
마슬로바와 카튜샤는 동일인물이다. 마슬로바가 가정교사로 있다가 급료를 받고 쫓겨났었는데 거기에서 ‘마슬로바에게만 책임을 씌우고, 카튜샤에게 급료를 주어 내쫓았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을 이해하지 못 해서 책…(생략)

어떻게 되었을까 네흘류도프와 카튜샤 모두 넋을 잃었을 것이고, 캬튜샤는 네흘류도프에 대한 원망이 있고 또, 부끄러움도 있었을 것이다. 둘 다 고개를 들지 못했을 것이다.
서기가 시체 외부 검사 판명된 사실을 낭독을 할 대 피부가 녹색을 띠고, 여러 곳에 검은 반점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피부가 녹색, 검은 반점, 생각만 해도 너무 징그럽다. 그리고 제일 징그러운 것은..‘눈알은 눈구멍으로부터 돌출해 있고..’ 너무 징그럽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그런데 나는 왠지 마슬로바에게 정이 간다. 그래서 나는 마슬로바가 무죄였으면 바랬다. 그 뚱뚱보 아줌마만 아니면 마슬로바는 재판 따윈 받지 않아도 될 터인데.. 뚱뚱보 아줌마가 너무 밉다. 왜 하필 마슬로바에게 나타나서..
마슬로바가 유죄이냐, 아니면 무죄이냐를 의논할 때 정말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 중요한 일에 ‘생명을 약탈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빠뜨린 것.. 이건 정말 큰 실수다. 순간의 실수로 한 여자의 15년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 것이었다. 만약 실수를 하지 않고 마슬로바가 유죄가 아닌 무죄가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마슬로바는 새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나머지 내용 중에서는 특별히 기억나는 것과 느낀점이 없었다.
부활.. 내가 태어나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두꺼운 책이다. 읽어보니 내용이 어려운 부분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남은 내용도 많지 않으니 꼭 다 읽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두꺼운 책도 많이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