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읽고,,, 별을 읽고

이 소설은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들어서는 한인물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 성장, 자신을 중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깨달음의 과정을 주로 담고 있다.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지적?도덕적?정신적 미숙한 상태에 있는 어린아이, 혹은 소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며, 그가 자아의 미성숙함을 딛고 일어서 점차로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치와 세계의 의미를 깨닫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소설의 내용은 동네 아이들과 놀던 소년은 자기 누이가 죽은 어미를 닮았다는 과수 노파의 말을 듣고는 집으로 간다, 그러나 이북 동생을 업고 있는 누이를 발견하고는 마음 속으로 어머니가 누이처럼 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소년은 누아를 골탕먹이기 위해 별별 잣을 다 하지만 누이는 그런 동생을 안타까워하며 어머니처럼 감싸주기만 한다. 누이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이복 동생을 울려 놓았는데, 누이는 아이가 배가 고파 그러는…(생략)

었던 인형을 생각헤 내고는 전에 묻었던 자리를 판다. 그러나 인형을 찾지 못하자 누가 누이를 죽였느냐며 울부짖는다. 어두워지는 하늘에 별이 돋았다가 눈물 괴인 소년의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 별은 어머니일 거라 여기면서도 왼쪽것은 누이의 것이 아니라면서 눈 속의 별을 내몬다.
이 작품의 서술자인 작가가 인물의 내면세계에 깊이 관여하여 작가와 인물 의 거리가 매우 가깝게 설정한 것 같다. 이러한 거리의 조성은 독자와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게 하여 족자로 하여금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별, 강, 당나귀 등의 자연물에 감정 이입을 함으로써 애니미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또한 자연속에서 유한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죽음과 그로 인한 이별의 슬픔을 우주론적 차원으로 높이고 있는 것 같다.
불필요한 대화가 생략되고 상징과 암시에 의한 심리 묘사가 특징적이며 서정적 문위기를 느끼게 하는 황순원님의 문체는 치밀하고 지적인 절제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