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를 읽고나서 김동인 배따라기

독후감
배따라기(김동인)
일인칭 관찰자 시점과 작가 시점이 동시에 사용된 이 작품은 주인공인 내가 대동강에서 배따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닌 제 3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처음 ‘배따라기’를 듣고 그 소리에 이끌려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된 주인공은 그로부터 옛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 뱃사공은 고향에 가고싶지만 갈 수 없는 사연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 속에서 사람의 속된 마음을 엿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부인이 모든 남자들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남편(뱃사공)은 자금의 의처증 환자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 남편은 자신의 부인이 남동생에게 잘해주는 것은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한심한 오해까지 하게된다. 어떤 한 장면만 목격하고는 앞 상황을 멋대로 상상하더니 남동생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