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의 책을 덮고난후 박씨전

국어시간 국문학 이야기 중 소설 부분에서 박씨전을 선생님께서 설명하실 때 박씨 부인을 이 작품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여걸로 등장시켰다고 말씀하셨다 아주 못생긴 여자라는데 어떻게 여걸이 되었을까? 장희빈 크레오파트라 양귀비도 여자로서 한 때 주름잡던 여인이긴 했으나 어떤 여인으로 등장했는지 궁금했다
시대적 배경이 조선 인조 대왕 때인 당시 남존여비 사상이 사회적으로 지배적인 이 때에 박씨란 여인을 등장시켜 여걸로 알려지리만큼 작가는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 그 시절에 어찌 이런 작품 구상을 했을까?`
심히 놀라운 착상이라고 생각했다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리만큼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더러`상방 참마검` `고굉지신`같은 한자성어까지 넣어서 배우는 나에겐 지식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간략히 내용을 소개하면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난 이…(생략)

한 탈을 벗는 그런 도술이 정말 인간 세상에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선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허구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지만 통쾌하고 허구 한날 구박받던 박씨 부인을 바라보던 막힌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끝까지 불행하고 마음 조이며 살아가는 삶보다 매사에 성공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이끌어 가는 이 박씨 부인은 우리여성들의 빛나는 우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렇게 멸시 천대를 받던 이 여인이 자신의 능력과 미모를 갖춤으로서 그렇게 도도하게 굴던 남편도 굴복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인간은 매사에 능력을 갖추고 특히 여자는 더욱 아름다움을 지녀야 하겠다는 것을 알려준 듯하다 덕과 인내로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되고 영구적인 참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 작품이었고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보석을 오랫동안 간직하길 바라며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