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권을 읽고 한비야

유타 대학교 언론 대학원에서 국제 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국제 홍보 회사인 버슨- 마스텔라 한국 지시라는 든든한 학위와 지식, 그리고 직업임에도 모든걸 포기 한 채 자신의 꿈을 위해 6년 간 전세계 65여 개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으며 네티즌이 뽑은 인기인 1위, 닮고 싶은 여성 2위, 여성 특위가 뽑은 산지식인 5명 중 한명이라는 큰 타이틀의 주인공인 그녀.. 바로 ‘바람의 딸’ 한비야이다.
한비야의 책은 작년에도 사회과제물로 한번 읽어 본 적이 있었다. 그 때 당시에도 그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덕분에 하룻밤을 꼬박 새서 책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만큼 나는 이번에 읽을 책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폈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제 1권. 이번에는 한비야와의 인도차이나와 남부아시아 여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나는 여행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번 방학만 해도(사실 이건 6월…(생략)

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엔 나도 그녀처럼 목숨을 걸어서라도 도전해볼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구지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그럴만큼 좋아하고 동경하는 꿈이 있으면.. 하고 생각했다. 사실 요즘에 고민하고 있는것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직업… 그리 젊은 나이가 아님에도 정확히 나아갈 길을 새롭게 정하고 또 이루어내는 그녀는 정말 나의 동경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것..이 책은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았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즐기면서 하고 싶었다. 아프리카와 중동과 중앙 아시아의 생생한 체험을 읽으면서 그들의 생활을 볼 수 있었고 나의 생활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나 다시금 반성하게 해 주었다. 앞으로 읽을 2권3권의 책들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