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바람의딸 걸어서지구세바퀴반

■바람의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을 읽고나서
바람의 딸 한비야를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 방학을 맞아서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 네 번째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여자의 몸으로 직장까지 그만두고서 5년간 정말 책 제목 그대로 지구를 세바퀴 반을 도는 여행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여행가이드 정도로 그런 일을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였으나 책장을 넘겨 가면서 한비야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한비야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찾아 다닌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 그 나라의 일상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번 네 번째 이야기에는 아시아지역을 돌아보면 체험한 내용이 나오는 데 살펴보면,
몽골 고비사막을 여행한 일을 신기한 경험으로 기록하고 있고 투르판을 여행할 때 한비야는 ‘리처드…(생략)

다고 속으로 다짐 아닌 다짐을 했다.
‘시신을 독수리에게 먹이는 장례식’ 이야기 부분에서는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대체 이게 무슨 이상한 짓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것은 그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장례법이었고,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나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 어리석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옌벤에서는 한 핏줄인 조선족과 한국사람들이 서로 사기를 치고, 반목하며 불신과 증오를 쌓아가고 있는 내용에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히려 한민족이라는 것이 다른 민족과의 사이보다도 좋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을 참다못해 북한을 탈출해 가라오케바의 접대부가 되어있는 특수부대 여군 출신의 아가씨의 이야기와 먹을 것이 없어 앓아누운 부모를 살리기 위해 몰래 두만강을 넘어와 친척을 찾아다니다가 실패하고 거리를 헤매도 있는 북한 어린이의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이상으로 한비야의 네 번째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한비야의 네 번째 이야기는 중학교 3학년 교실에 갇혀서 시험공부에 메달려사는 우리들에게 한비야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아시아 여러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와 도전정신을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아는 대학생형이 유럽배낭 여행을 한 달간 했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주어지면 꼭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여행을 해서 넓은 세상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