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을 읽고
나는 얼마 전 독후감 숙제로 갈매기의 꿈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이 책도 한번만 읽으면 그 신비스런 제목과 함께 이 책에 푹 빠져들게 된다. 문학은 삶의 이정표라고나 할까. 이 대목에서 소설도 제외는 아니다. 소설은 허구속에 지어진 세상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험담보다는 삶의 올바른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순간 순수함이라는 단어가 내 심금을 울렸다. 이 책이 동화와 같은 순수함을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이 책의 조나단 이라든지 여러 인물들의 꿈은 내 어릴 적 한여름 밤의 달콤한 꿈이었기 때문이다.
이 갈매기의 꿈이라는 제목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단지 먹는 데에 그 가치를 두는 동물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둠으로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지은이의 의도 였는 지도 모르겠다.
이 신비스런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 조나단도 …(생략)

내 어릴 적 비디오 가게 주인이라는 꿈이 있다. 어머니께서는 그 꿈을 단지 아이의 장난 같은 꿈 같이 여기셨지만 그 당시 나는 진정으로 그 꿈을 이루겠다고 조그만 손을 불끈 쥐었다. 부모님께서도 어린 시절을 있으셨다. 다만 그 시간이 지나며 도시 위에 뿌연 하늘처럼 순수함을 점차 잊어 가신 것 뿐.
어려운 소설로만 여겨지며 읽었던 소설. 옛 시절의 그리움의 향수를 느끼며 읽어갔던 그 책은 내 영혼에게 순수함을 일깨워 주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조나단은 행복하게 비행 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