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이웃나라 네덜란드편

<독서 감상문>
먼 나라 이웃나라 네덜란드 편을 읽고…….
지난 6월 일본과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우리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루어내면서 외국인 감독인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한국축구의 역사적 성공을 이끈 히딩크 감독의 힘은 히딩크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사고방식에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1653년 조선 효종 4년 심한 풍랑으로 제주도 앞 바다에 표류한 네덜란드의 무역선 스페로호크 호 선원 하멜은 13년 동안의 억류생활에서 탈출하여 1683년에 하멜표류기로 서양과 유럽에 한국을 알렸다. 그리고 일제시대 때 이준 열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세계에 알리며 의거했다.
그리고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네덜란드의 히딩크 감독이 학벌과 이름 알려진 선수…(생략)

지금도 새로운 땅을 얻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네덜란드인들은 신이 지구를 만들었다면 네덜란드는 우리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네덜란드는 스위스와 더불어 유럽에서 최초의 신교국가이다. 네덜란드, 스위스 두 나라가 모두 조그만 나라로 프랑스, 도이칠란트, 오스트리아 등 강대국에 끼여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하고 살아야 했다. 네덜란드는 공업과 무역이 발달하여 돈이 많았으나 지배자인 강대국에게 세금으로 막대한 돈을 바치고 있어 불만이 쌓여 독립을 원하게 되었다.
카톨릭교가 강대국만을 감싸고돌기 시작하자 스위스와 네덜란드는 카톨릭을 믿는 강대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신교를 믿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의 역사. 강대국에 끼여 있으면서도 한때 바다의 왕자로 세계 무역의 제일을 자랑하던 나라이다.
네덜란드는 벨기에와 한 종족이지만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어 실력이 대단하다. 한 사람당 3개 국어는 기본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어릴 때부터 상업을 가르친다. 유대인, 스코틀랜드 인, 네덜란드인은 유럽의 3대 장사꾼으로 꼽힐 만큼 상술이 뛰어나다.
네덜란드는 세계 1차대전은 무사히 넘겼으나 2차 대전에는 나치, 도이칠란트의 공격을 받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나치는 네덜란드 전체를 군사 기지로 만들어 국민들을 강제 노동에 끌어다 혹사하는가 하면 농업국인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곡식, 채소, 과일 그리고 고기 등 식품을 마구 약탈해 가는 바람에 전쟁이 끝날 때쯤의 네덜란드 국민들은 지독한 굶주림에 허덕이게 되었다. 배고픔에 못 이겨 풀뿌리를 캐먹고 나무껍질을 벗겨 먹을 만큼 굶주렸던 국민들은 지금도 철저한 저축정신을 심어 주었고 지금도 네덜란드 가정의 지하실에는 상당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저장해두는 경우가 많다.
네덜란드는 서유럽 최초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개인주의 뿌리가 깊다. 국가 권력은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봉사자일 뿐이다. 개인의 창의성과 자기 성취, 평등함과 개방성이 우선시되고 국가는 전체 질서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들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생각하는 축구’를 중요시 하고 체력을 우선시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도전정신, 스페인어와 영어를 구사할줄 알고 자신의 애인을 언론에 드러내는 용기야 말로 네덜란드의 오랜 사고방식에서 나온 생각일 것이다. 네덜란드를 알면 21세기가 보인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세계는 두개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가 세계화, 지구촌화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사고체계로 되어가고 있는데 지금은 유럽인 들의 사고방식인 개인 중심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날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은 개인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 인구의 1/3밖에 되지 않고 남한국토의 1/2밖에 되지 않는 네덜란드이지만 강대국 사이에서 끊임없는 노력 끝에 독립을 얻었고 한때는 바다를 호령했던 나라였으며 자신의 나라보다 몇 배는 더 큰 인도네시아를 3백 년 동안이나 지배했던 네덜란드…….
이 작은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이유는 아마도 그들은 먼저 넓은 세상에 눈을 돌렸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세계무대의 중심이 되어있는 네덜란드가 발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성실한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