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먼나라 이웃나라

나는 역사에 관심이 특출나도록 많다. 그 중에서도 중국역사는 왠만한 크고작은 사건과 인물들은 다 꿰고 있었을 정도로 내가 생각해도 쫌 별나도록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세계사에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었다. 중국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의 흥미진진함에 그 쪽으로는 눈을 돌리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세계사 특히, 유럽사에 관한 관심을 돌려준 책이 바로 "먼나라 이웃나라"이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만화 형식을 취함으로써 유럽의 역사를 저 멀고멀리 생성부터 현재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을 다루었지만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기억에 쏭쏭 남는다. 게다가 문화 에티켓과 우스갯소리까지 여담으로 곁들임으로써 그 재미는 배로 늘었다.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나는 네덜란드에 관심이 많았다. 네덜란드하면 그저 상투적인 표현으로 `풍차의 나라`, `튤립의 나라`하는 걸 입으로 따라했을 뿐 더 아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먼나라이웃나라에…(생략)

육지가 바다보다 낮은 정말 이상한 지형이 네덜란드에는 흔한것이다. 가장 낮은 곳이 바다보다 6.7m나 낮다고 하니... 네덜란드하면 유명한 운하도 그렇게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단다. " 하느님은 이세상을 만드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들의 땅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유럽의 이야기가 이제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서 완전히 나의 이웃집 이야기로 다가온다. 바로 일본, 중국같은 이웃나라 이야기로 다가오는것이다. 아직도 세계에는 지식의 오지가 나에게 많이 남아있다. 중동지방이 그러하고 남미 지방이 그러하다. 다음 기회에는 중동과 남미등등의 오지를 다른 책-하지만 먼나라 이웃나라가 그쪽나라들에 대해서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있다-을 통해서 완전한 우리의 이웃집으로 다가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