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프랑스편을 읽고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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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
-낭만과 예술의 나라-
"먼나라 이웃나라" 는 시리즈로 1권에서 8권까지 있는데, 1권 네덜란드 편에서부터 8권 일본까지 책 하나에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지난번에 네덜란드편을 읽고난 후 나는 바로 프랑스편을 들었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다른 나라의 문화, 예절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
내가 프랑스에 대해 읽어가면서 제일 놀란 것은 식사문화였다. 솔직히 그렇게 식사를 하다가는 식사하다가 하루가 다 갈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했다. 게다가 식사예절은 얼마나 까다로운지 커서도 프랑스는 절대 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괜히 식사예절도 제대로 모른 채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식사 떄문에 진땀을 뺴야할테니 말이다.
프랑스는 결코 …(생략)

는 생선요리가 나오고 다음에 쇠고기 또는 돼지고기, 양고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본식사 후 샐러드가 나오고, 과일즙을 얼려 만든 `소르베`라는 아이스크림 비슷한 청량음식으로 입가심을 한 후, 다시한번 생선,육류,조류 순서로 음식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식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데세르`라는 우리가 잘아는 디저트가 나온다고 한다. 대개 과일을 얺고 구운 타르트,또는 가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으로 드디어 한끼 식사가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식사예절도 까다로워서 절대로 쩝쩝, 후루룩, 소리는 트림을 해서도 안되고 샐러드는 나이프로 잘라먹어선 안되고 포크로만 먹어야 하며 생선요리를 먹을때에는 한쪽을 먹고 뼈를 들어내고 먹어야한다고 한다. 주인의 허락없이 닭고기를 손으로 잡고 먹어도 안되고 식사중에 두팔이 항상 위로 올라와 있어야 한다고 하니 정말 한국인들은 절대 프랑스에서 밥을 먹지는 못할 것 같다.
나같이 식사예절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관광차 프랑스에 왔다가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 지도 모른채 식사예절 신경쓰느라 식사가 고문같이 느껴질 테니 말이다. 프랑스 여행을 가서 밥먹는 것이 어려워 쩔쩔매고 있을 내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지금까지도 몇시간에 걸쳐가며 식사를 하는 것을 보면 프랑스 국민이 대단해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프랑스를 겨우 식사한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으로 똘똘뭉쳐진 훌륭한 나라이고, 외국어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만큼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우리 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프랑스를 보면서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프랑스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해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에 철저한 국민이 모여있지만 `프랑스`라는 한마디에 모두가 하나가 되는 나라이다.
올해는 2002년 월드컵이 열린다. 우리도 프랑스처럼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음가짐도 새로이 하여 멋지게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