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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지은이 : 스펜서 존슨
출판사 : 진명
치즈를 찾자 치즈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얼마 전 신문의 베스트셀러 칸에 이 책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무언가를 상징하는 듯한 이 책의 제목과 간략한 내용 소개를 보고 나는 구미가 당겼다.
그런데 집에 갔을 때 책장에 그 책이 꽂혀있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께서도 읽어보면 생각할 것도 많고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모여서 얘기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삶을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한 친구가 한 우화를 들려준다. 두 마리의 쥐와 두 명의 사람이 미로에서 치즈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짧은 이 우화 속에서 책 속의 인물들은 많은 것을 느낀다. 나 역시 이 우화를 읽고 많은 것을 생각했다. 두 마리의 쥐 `스커프`, `스커리`는 산더미 같은 치즈를 먹으면서도…(생략)

린 치즈말고도 무한한 다른 치즈가 숨겨져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이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치즈를 향해서 도전한다면 더 무한한 발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다.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 도중에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면서 깨달은 것처럼, 우리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진리를 항상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우화에서는 언제라도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항상 처해있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의심의 눈으로 자신의 안전을 살피라고 말한다. 마치 쥐들이 치즈를 먹기 전에 냄새를 맡고, 주위를 살피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후회하는 시간도, 부정적인 눈으로 현실을 한탄할 시간을 줄이고 좀더 빠르게 변화에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많은 나라에서 당당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것은, 이 우화가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나도 수행평가, 시험 같은 게 짜증이 나서, 공부하지도 않고 불만만 가졌던 것 같다. 이제 나도 이 치즈이야기를 교훈 삼아, 현실을 보는 눈을 긍정적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불평만 하는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