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고 나서 논어

<논어>
지은이 : 시모무라 고전
옮긴이 : 고운기
출판사 : 현암사
이 ‘논어’라는 책은 도덕 선생님의 권유로 일게 된 책으로 도덕책에도 소개되어 있으며 공자의 일상, 말씀을 적는 책이다. 이 책은 짤막한 구절들 - 공자의 생활 중에 제자들과 한 대화들 중 - 과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었다. 많이 알지 못하고 읽는 터라 어렵고 생소해 보이는 단어나 말들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고 읽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내 모습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하여 기억에 남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학교에서 배운 한문이나 특별활동으로 하는 명심 보감 부, 그리고 도덕시간에 배운 여러 실력을 바탕으로 첫 느낌보다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는 먼저 ‘어찌할까, 어찌할까,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라는 말인데 요즘 너무 신중하지 않고 덜렁대며 생…(생략)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 항상 겸손해야 하며 세 치 혀를 잘 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행동, 실천이라는 것, 항상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며 허물이 있음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사람들을 한심하다고 하시면서 허물이 있으면 즉시 고쳐야 한다고 하셨고 특히 우리가 배운 것처럼 ‘효’ 라는 덕목을 중시하신 그런 가르침들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요즈음 16살 사춘기를 지나는 시기로 이유 없이 우리의 부모님들에게 반항하고 대들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항상 어디에 나가든 그 곳을 알리고 근심이 없으시게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나는 오늘도 늦게 들어와 혼나 더더욱 와 닿는 이야기였다.
‘논어’는 우리들에게 삶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일들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반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정말 마음으로 읽게 하는 책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명언 같은 것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놀람과 함께 읽는 재미도 더해 주었다. 나를 비롯해서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많은 주위의 사람들뿐만 아니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