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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고 나서
나는 평소에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만화책은 읽어도 소설책도 읽지 않는다. 나랑 책은 거리가 멀어도 함참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이책을 읽은건 단순하다. 문화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보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재 해설과는 거리가 먼 내용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많은 내용들 중 경우에 대한 문화재 내용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초등학교6학년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내가 그 때 천마총,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 반월성 등으로 다니면서 나는 다른 문화재는 모르더라도 첨성대만은 내가 왜 이런 것을 보러 왔는지 이해가 안되었었다. 선생! 님께서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 라고 하셨지만 사실 너무나 나지막한 곳에 있어서인지 나는 ?? 이런 것도 첨성대라고 세웠나? 차라리 반월성 언덕에나 세…(생략)

에서 나온 진흥왕릉은 소담하면서 온화한 느낌을 주는 왕릉이라 하여 나는 그 동안 왕릉하면 웅장하고 거대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지라 더욱 가보고 싶어졌다.
또한 에멜레종에 대한 내용이 너무나 감명 깊었다. 나는 이미 기초적으로 에멜레종에 대한 것을 알고 있었고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것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음을 느꼈다. 에멜레종에는 어떻게 해서 깨끗한 용접이 가능했고 기포가 없었는지에 대해 납형법으로 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설명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어찌하여 현대 공학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만은 기억에 꼭 남았다. 또한 일본의 NHK에서 세계의 종소리를 특집으로 꾸민 적이 있었는데 에멜레종이 단연 으뜸이라는 구절을 보고 우리선조들의기술이 상당히 뛰어났음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또한 에멜레종을 봉닥사에서 경주 박물관으로 옮기고 나서 종고리가 혹시나 휘어 부러질 까봐 걱정되어 포철에서 28톤 강괴를 빌려 시험즉으로 매달! 아 보았는데 여흘 뒤에는 곧 부러질 것만 같다는 보고를 박고 나는 정말 놀라기도 하고 우리 나라 공학기술이 이것밖에 안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감은사 탑이다. 감은사탑은 내가 이전에 많이 보아온 탑과는 오나전히 다른 탑이었다. 튼튼한 이층 기단부에 맨 위층에는 뽀족한 탑신을 세워 안정감과 상승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 탑은 나에게 정말 색다른 탑이었다. 그 동안 탑을 보면서 정말로 이러한 장대한 탑은 처음이었다. 오나벽하면서도 장대한 운동선수 스타일이라고 비유해도 도리 것 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경주에 대한 문화재 즉 신라인들의 과학에 대한 풍부한 기술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문화재를 보는 안목도 조금은 넓혀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도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유홍준 교수님처럼 우리 문화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잧주고 무엇보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닐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재 답사를 자주 해야겠다.
지금도 유홍준 교수님의 서문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본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