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사무치는 마음으로 가고 또 가고》
나는 예전부터 인도나 이란을 가고싶었다. 인도에 가고싶었던 이유는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싶고 인도에 멋진 건물들을 보고 싶어서이다. 그에 비해 이란에 가고 싶은 이유는 조금 많이 다르다. 이란은 기원전 ‘페르시아‘ 라는 나라였다. 나는 조로아스터교에 관심이 많았고 이란에 그 문화가 남아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페르시아만에 꼭 가보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변에서 자꾸 페르시아라는 말이 들리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고양이‘, ’페르시아 블랙홀‘, ’페르시아 블루‘. ’persia`... 그곳이 아름다울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아름답다고 맹신적으로 믿고 있다. 사진 한 장 본적 없는 곳인데도 그렇게 말이다. 그래서 아빠가 기어코 보내준다는 미국 대신 나는 이란 혹은 인도를 택했다.
나는 우리나라에 관심이 없다. 우리…(생략)

(대부분이 그렇지만) 남의 나라를 정복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나라가 한 일은 정벌, 다른나라가 한 일은 침략이라고 말하는 것 자채가 잘못된 것이다. 일본인이 우리에게 잘못을 한일이 있다면 우리도 일본인에게 한잘못이 있을 것이다. 나는 예전부터 무조건적인 반일, 반미감정을 좋다여기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각해야만 한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보는 것이 우리가 살아남을 길인 것이다.
이렇게 부석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는 점점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외국에 가기전에 내나라. 내가 사랑하는 나라. 아름다운 우리나라부터 돌아다녀볼 생각을 했어야 하는거다. 그래서 난 내가 성인이 되면 우리나라부터 여행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려 한다. 내 눈으로 직접 우리나라의 숨결을 보고 직접 느끼고 싶다. 지루하게 생각했던 한옥의 둥그란 선이 이쁘다는말. 사실 이해하지 못했었다. 너무 눈에 익어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더 우리나라의 문화를 아름답게. 다른문화와 공평하게 보도록 노력해볼 것이다. 우리나라 문화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한 민족의 얼이담긴. 그런문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