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을 읽고 구운몽

구운몽
저자 : 김만중
출판사 : 을유문화사
구운몽은 교과서에서 배웠지만 다시 한번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서 잠깐동안 우리가 머물다 가는데에서의 허무함 그리고 인생이란 것을 생각 하게끔 하는 소설이기에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구운몽은 조선 숙종 때 서포 김만중이 그의 나이 52세에 남해의 어느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위로해 드리려고 하룻밤 사이에 쓴 소설이다 그이야기는 당나라 때 천축으로부터 와서 절을 세우고 제자를 가르치는 육관 대사의 수제자 성진이 대사의 심부름으로 용궁에 갔다가 융숭한 대접에 술을 몇 잔 마시고 돌아온다.
오는 길에 선녀 위진군의 심부름으로 대사에게 왔다가 돌아가는 팔선녀를 만나 희롱하게 된 성진은 선녀들을 그리워하여 속세의 부귀 영화를 생각하다 죄를 얻어 지옥에 떨어지고 인간세상에 환생하여 양소유가 된다.
한편 팔선녀도 같은 죄로 지옥에 떨어 졌다가 …(생략)

과함을 주인공 성진과 그가 꾼 꿈에 의해 보여주고 있다.
나 또한 꿈에서 멋진 왕자 라든지 내가 멋진 여성으로 변하였다는 듯한 꿈을 꾼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지만 이 소설이 주는 교훈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한 내가 너무 부끄러울 따름이다. 사실 이 소설이 아직 파릇파릇한 나이에 인생무상이니 하는 것을 몸에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현 위치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내가 가진 욕심이라든지 이기심 같은 것을 줄일 수 있는 계기라고나 할까 나중에 후회 할일 없도록 큰 잘 못을 하지 않을 경고 의 메세지 정도로 나에게 다가온다 혹 내가 좀더 나이가 들어서 이 소설을 읽었을 시에 정말로 내가 살아온 여정이라든지 나만의 파로나마가 스쳐 지나가면서 다시 한번 이 소설을 음미한다면 정말 인생의 친구 정도로 받아 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직 나에게는 꿈이 있고 목표가 있는데 그것을 한낱 헛된 망상으로 생각한다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 부모님께나 할아버지 할머니께 적극 추천해 드릴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