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아름답다를 읽고 나는 아름답다

‘나는 아름답다’를 읽고...
나도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만약 개철이라면 하는 생각 말이다.
개철 이란 말은 바로 ‘개똥철학자’ 라는 말이다. 어떤 거에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은 개똥철학자 말이다.
남선우 라는 사람은 시적인 감상과 개똥철학자의 기질이 있는 학생이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촌에서 도시로 하숙집에 머물게 된 선우는 미술 선생님이 작고하신 어머니를 빼 닮았다는 이유로 미술선생님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정으로 남께 되는 선우의 첫사랑...아니, 짝사랑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선생님을 정말로 좋아해 본 적이 있었다.
다른 선생님과는 다른 수업방식과 유머, 재치 등에 난 어떤 한 선생님을 좋아한 적이 있었다.
나와는 무려 19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소설책 ‘나는 아름답다’에서 말하는 화자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생략)

잠을 자는 수현..... 위로가 되어준 진정한 친구였다,.
하지만 선우는 끝내 ... 마지막으로 수현이를 본 것이 안전여행이란 카페에서 본 수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미리 무엇을 알기라도 하듯이.......
내 생각엔 “가지고 있는 게 많으면 친구들은 모두 하나둘씩 떠나간다” 는 말이 옳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남선우라는 인물은 나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었고, 비록 보잘 것 없는 시지만 글씨 하나 하나에 베어있는 사랑의 향기가 나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
-흔들리는 방에 가친 실존의 그림자가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나는 이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낯설지 않는 문장의 구성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내 안의 실존의 그림자가 걸음마를 시작 못한다면 내가 실존의 그림자가 걸음마를 시작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