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선생님에 대한 아름다운 생각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
나는 아직도 왜 이런 교육을 받지 못했을까? 란 생각이 든다.
세상엔 수많은 제자가 있듯이 또 수많은 선생님이 계신다. 난 운이 참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학교를 다녔지만 나에겐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좋은 감정은 많이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만약에 내가 중학교 1학년까지만 살았더라면 난 죽어서도 좋은 의미로 선생님을 사랑했을 텐데…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낙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난 후 나는 이런 온갖 생각들로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내 마음속에도 고다니 선생님 같은 분이 한분만이라도 남아 있기를 제발 바랄 뿐이다.
그냥 무조건 나 선생님이고 난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어!‘ 란 교육은 이제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생각은 그만 접어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난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생략)

생은 우리와는 다르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관심과 이해로 미나코를 지켜봐주신다. 오히려 미나코를 지도하시면서 배우신다. 이런점이 나의 마음을 끌게 했지만 나의 어린시절 담임 선생님은 아니셨다.
내가 4학년 때인가 우리반에도 미나코처럼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항상 웃는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우리 담임 선생님이 포기했다. 그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힘든 아이였기 때문에, 공부시간에도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가도록 그냥 내버려두었다.
나는 그때 생각한 것이 저 친구를 1시간이라도 앉아서 우리와 공부할 수 있게 붙잡아두면 어떨까? 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난 그런 의문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얘기는 못했다. 그 아이는 내가 5학년 다닐 때쯤 어디로 갔다. 우리들 중에 소식을 아는 아이도 없을 뿐더러 선생님도 그 아이에 대해서 끝내 얘기해주시지 않으셨다. 관심이라는 것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 것인지를 모르지만, 그 선을 넘는 좋은 관심은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교감이 될 것 같다.
내 자신 스스로가 선생님께 무엇을 바라고 있다는 점이 그립다. 지금은 그냥 그러면 그러고 이러면 이거지 뭐 서로 바쁜데 무슨 관심이야 라는 생각은 하지만 몇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난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좋은 정을 쌓을 거라고 믿었던 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바램과 기대가 없어진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지각하는 아이, 잠자는 아이, 반항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 말 잘 듣는 아이, 이 모두가 선생님의 제자이고 학생인데, 누구는 이렇고 또 누구는 저렇고 하는 것들이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관계 즉 누구나 자세히 한명 한명 알 수는 없지만 얘는 이렇고 쟤는 저렇다는 것을 아는 것이 선생님이 우리한테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관심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는 선생님에 대한 생각을 아름답게 키워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