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회의록 금수회의록

금수회의록
이 책은 비록 오래 전에 쓰여졌긴 하지만 요즘 시대를 풍자, 비판하는 것 같아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처럼 많은 것을 깨닫고 이 사회가 변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금수회의록은 ‘나’가 꿈속에서 금수회의소의 방청석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방망이소리가 나며 회장인 듯한 동물이 나와서는 인간의 제반 악덕들을 비판하며 안건들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 된 자의 책임을 분명히 할 것, 인간 행위의 옳고 그름을 의논할 것, 지금 세상에 인간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조사할 것 등이다.
나는 도대체 동물들이 어떻게 인간들을 비판하고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동물들이 생각하는 인간의 자격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마지막으로는 동물들이 인간에 대해 비판을 한다는 것이 우스웠다.
맨 처음으로 까…(생략)

판한다. 그리고 사회자가 인간은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고 더러우며 약한 동물이라고 하면서 폐회를 선언했다. 이것을 다 보고 있던 ‘나’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 역시 이 책 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맨 처음 동물들이 인간들을 비판하고 자격 있음과 없음 논한다고 하였을 때 나는 겨우 동물이 어떻게 제일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을 비판하고 자격을 운운할까 하며 비웃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인간이 얼마나 한심하고 추악한지 알았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반성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 동물들 중 으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