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따는 콩밭

금따는 콩밭
[김유정]
작가 김유정은 교과서에 수록된 동백꽃을 쓴 작가로, 동백꽃은 마인드 맵도 그려 보고 교육방송에서 나온 영상자료로 살짝 본적이 있고 해서 어느 정도 안다는 생각에서 더 낯설은 작품을 읽어보고 이 감상문을 쓰게 되었다.
이 작품은 제목부터가 무엇인가 어색했다. 금 따는 콩밭이라……. 이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내 느낌을 말하자면 어이가 없었다고나 할까? 현실성이 없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콩밭에서 금이 날리 만무하다는 생각에서 였다. 하지만 그에 반대되는 생각도 떠올랐다. 어느 착하고 성실하고 가난한 사람이 우연히 콩밭을 파다가 금을 얻어 부자가 되어 편히 살게 된다는 이야기인가 하는 옛날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글을 읽은 결과 내 두 번째 예상은 빗나가고 첫 번째 받았던 느낌이 상당히 들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밭에서 땀을 흘려가며 꾸벅꾸벅 이만했던 농사꾼 영…(생략)

. 그리고 나중에 상황이 나빠지자 거짓말을 하는 어차피 곧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어리석음과 곧 도망치리라는 그의 생각은 내 비위를 상하게 한다. 너무도 비겁한 행동을 서스름 없이 하는 것 같다.
또 이 글에서 전체적인 대화를 보고 느낀 것은 예전에 접해본 동백꽃같이 해학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음과 남의 말을 너무 믿어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