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 그남자그여자

이 책은 사랑이라는걸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한장 두장 책장을 넘기면서 세상의 모든 연인들 아니 적어도 이 책에 나오는 연인들은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하면서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만남과 이별과 추억과 사랑등의 테마로 나뉘어져 각 상황별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는 이들처럼 사랑이라는걸 할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이라는걸 할 자격이 있을까?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너무나도 다르게 해석하고 생각하는 남자와 여자...
같은거라고는 눈,코,입이 있고 팔이 두개 다리가 두개라는거뿐...이 사실을 빼고는 너무나도 다르다.
언제부터인가 사랑이라는 단어가 싫어졌다. 아니 부정하고 싶어졌다.
지금의 나는 혼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을 부정한다.
책속의 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