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그섬에

그 섬에 가고 싶다 - 임철우
작가 임철우는 이 책을 한 권의 소박한 추억록이라고 말한다. 그 말처럼 이 책은 임철우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자신의 유년 시절을 일기처럼 기술해서 읽는데도 부담이 없고 소박한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임철우의 ‘별’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별’이야기는 할 머니께서 ‘나’에게 해준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별이었는데, 다들 혼탁한 세상속에서 자신이 고귀하고도 찬란한 별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흐린 눈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는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서 ‘별’이야기와 함께 나 자신을 돌이켜 보았다. 나는 아직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나도 그다지 내가 고귀한 존재라거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잘 생각해 보니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살아오면서 미워했거나…(생략)

고 했다. 반임이도 불쌍했고, 사람의 죽음이란 것이 왠지 너무 슬픈 느낌으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참 많았다.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책 속의 이야기 모두가 뭔가를 남겨주는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이 책처럼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도 주는 책을 많이 읽을수 있으면 하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