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읽고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지 않은 노력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읽고
지은이: 장승수
출판사: 김영사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솔직히 제목에서부터 왠지 독자를 위해 쓰여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만약 그렇게 공부가 쉽다면, 세상에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소히 문제아들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나는 지은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은이가 겪었던 어려운 삶의 모습들... 그러한 막바지에서 선 사람이라면, 세상의 어떤 일이 어려웠겠으랴. 그러한 상황에서 공부란 지은이에게 하나의 행복의 도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승리...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이다. 책 표지에 써 있듯 그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IQ 113, 내신 5등급의 평범한 젊은이인 그는 우리가 말하는 문제아 중의 하나였다. 어떤 목표도 없이 그렇게 사는 사람, 돈이나 벌어볼까 하…(생략)

서전치고는 독자에게 교훈을 잘 선사하는 것 같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잘하는게 없어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사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노력이라는 건, 정말 남달라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노력만큼은 정말 열심히 해야 후회라는 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성공하길 원하지만, 장승수 같은 그런 남다른 노력없이는 힘들 것 같다. 정말 한 가지에 몰두한다는 것, 그것이 가장 힘든 일인 것 같다.
오래간만에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되면서, 나는 또 다시 희망이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 평범한 사람이 해내서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나도 한 번쯤은 그런 기적같은 일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 물론 엄청난 노력이 따라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