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읽고 감자

춤의 제왕 삼바꾼들도 그 열기아래 쉽사리 녹아만 간다는 날씨의 황제폐하 여름이 지배하는 7월! 나는 왠지 이때만 되면 어울리지 않는 구운 감자가 먹고싶어 진다. 그리고... 그 감자의 껍질을 벗길 때마다 자꾸만 생각나는 복녀의 죽음... 나는 그것을... 소설 감자라고 한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흔히 "찢어지게 가난한 시대` 라고 일컫어 지는 1920년대. 감자의 위대한 작가 김동인씨는 이 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아주 단적인 면으로 그 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그 내용은 이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우선 살펴보자면, 홀아비에게 80원에 팔려 어이없게 칠성문 밖 빈민굴로 오게 된 사건. 이것이 가난의 단적인 면의 예이다. 자세히는 아니지만, 김동인씨는 이 감자라는 소설을 통해서, 시대에 반항을 표출했던 것 같다. 특히나 가난을 소재로 하였다는 것은 암울한 상황을 나타내는데... 이 책의 내용으로 보아도 알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생략)

결국 가난 하나를 다루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복녀의 죽음은 가난과 돈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작가 김동인씨는 복녀와 왕 서방을 통해서 1920년대의 암울했던 상황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요즘 맨날 조그만 월급만 가지고 온다고 투덜대는 사람들, 그리고 배부른 줄 모르고 더 배고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그러한 이유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