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레디메이드 인생

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우리의 IMF시대가 떠올려졌다.
간략하게 내용을 보면 이렇다. 세계적인 공황기에 실직 중인 p는 이력서를 들고 이곳 저곳 찾아다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나서 자신이 이텔리인 것을 원망, 책을 잡혀 친구들과 선술집, 카페, 색주가로 돌아다니며 실업자의 울분을 터뜨린다. 아들만은 자신과 같은 인텔리 실직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보통학교도 마치지 않은 자식을 잘 아는 인쇄소에 맡기고 돌아오면서 “레디메이드 인생이 비로소 임자를 만나 팔리었구나.” 라고 p는 혼자 중얼거린다.
마지막 부분에서 보통학교도 마치지 않은 아들을 기술을 배우게 하려고 인쇄소에 맡기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 소설은 내가 즐겨 읽는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주인공 p는 가진 기술은 아무것도 없고 배움으로써 직업에 대한 눈만 높아져 실업자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데, 소설 ‘레…(생략)

기를 살려야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실업자를 면할 수 있다고 하시는 데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정말 절실히 느꼈다. 지금부터 나도 나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