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읽고 공부가 가장쉬웠어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읽고>
이 책은 서울대 수석입학을 했던 장승수라는 사람의 공부법과 삶을 쓴 일종의 자서전이다.
공부가 가장 쉬었다고 대답하는 저자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런 소리를 함부로 하는지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책의 첫 장은 ‘나는 싸움꾼이었다.’ 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공부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싸움이라는 주제로 시작하다니 약간 이상하게도 느껴졌지만 저자의 삶을 볼 요량으로 계속해서 책장을 넘겼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특히 고등학교 시절의 저자는 공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여 고등학교 2학년 때 싸움의 세계로 빠져 탈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딜봐도 공부와 관련이 없었다. 이런 저자가 어떻게 서울대 수석을 할 수 있었는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생략)

시 내준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결국 그는 여러 과정을 거쳐 서울대 수석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보며 공부를 대하는 나의 자세를 다시 한번 반성할 수 있었다. 노가다 판을 돌아다니고 여러차례 대학 입학 시험에서 떨어졌던 그가 시험 한번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며 역시 인생은 한 방이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불타오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