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읽고 코스모스를 읽고

주제: ‘코스모스’를 읽고...

1.줄거리

열차는 추석을 고향에서 보내고 돌아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차가 역에 닿을 때마다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타는 사람들뿐이었다.
그 아이가 젊은 부부의 눈에 띄인 것은 아이의 손에 코스모스 몇 송이가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사람들 틈에서 꽃을 다치지 않으려고 버둥대고 있었다.
아이가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이리저리 밀리는 것을 보다 못한 젊은 부부는 그들이 앉아 있던 자리를 좁혔다.
그리고는 아이를 불러서 그들 사이에 앉도록 했다.
"서울 가니?"
젊은 부인이 먹고 있던 땅콩을 나누어 주면서 물었다.
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서 가는 길이냐고 물으려는데 아이가 먼저 젊은 남자 쪽을 향해 말했다.
"아저씨, 저기 있는 소주병 제가 써도 돼요?"
젊은 남자는 병 속제 술이 남아 있지 않은…(생략)

2.느낀점

리겠다고 벼르기도 했어요. 영희와 나는 엄마가 도망갈까봐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엄마는 끝내....
그날 이후 제 동생은 울보가 됐어요. 아버지께서는 저희가 해달라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셨어요. 사달라는 건 다 사주시고 먹을 것도 사주셨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없어지셨어요. 저희들은 고아가 되었어요.
고아원에서 영희와 나는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영희가 먼 나라로 입양을 간다고 해서...
영희가 떠나던 날이었어요. 저는 영희에게 줄 것이 없어서 코스모스를 한아름 꺽어 영희에게 주고는 도망갔어요.
떨어져 가는 차 소리를 들으며 창고 속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앞자리에 앉은 한 아주머니가 ?? 혀를 찼다. 젊은 남자가 아이의 손에 초콜릿을 쥐어 주었다.
들먹이는 아이의 어깨를 젊은 부인이 가만히 안아주었다.
열차는 대전을 지나고 있었다. 한참 후에 고개를 든 아니의 얼굴은 말끔히 개어 있었다.
"제 동생이 절 기억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코스모스를 줄꺼예요."
젊은 부부도, 주위의 사람들도 소주병에 꽃혀 있는 코스모스를 보았다.
열차는 서울역에 들어섰다.
육교를 지나서 출구를 향해 아이 위엔 젊은 부부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따라가고 있었다. 마치 아이를 호위하기나 하는 것처럼.
아이가 막 출구를 빠져나가는 순간이었다.
저쪽의 마중객들 가운데서 쏜살같이 달려나오는 아이가 있었다.
바른손을 마구마구 흔들면서.
아아, 깃발쳐럼 흔들리는 아이의 손.
두 아이의 얼굴은 코스모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둘이 서로 끌어안는 순간 주위의 어른들은 모두 얼굴을 돌리었다.
해가 뜰 무렵이었다.

2.느낀점
나는 이 책을 읽고 너무 슬펐다.
영희와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많이 힘들었을 거다.
부모님들은 도망가시고 영희와 "나"는 고아가 되었건만 갑자기 영희가 입양을 가다니 "나"는 괴로울 정도로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나같으면 영희를 입양해 가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영희가 잘 지내가길 원해 입양을 허락했을 것인데 나는 그애가 참으로 기특한것 같다.
나는 우리 부모님께서 사이가 좋고 고아가 아니라는 것에 이 책을 읽고 부모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 동생또한 정말 정말 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