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독후감 처음부터

도서명 : 처음부터
저자 : 크리스토프 하인
역자 : 한경희
출판사 : 생각의나무
페이지수 : 274
- 읽은 동기: 가장 큰 이유는 숙제여서 읽게 되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라는 이 제목은 왠지 새롭고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책 제목에 마음이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줄거리 및 감상
주인공 다니엘이 열두 살에서 열세 살로 넘어가는 시절인 1950년 대 중반에 있었던 일이다.
호숫가에서 지뢰가 터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나치들이 쓰던 권총이나 칼을 몰래 갖고 놀던 시절,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으로 어른들에게는 들추고 싶지 않은 치욕과 상처의 기억으로 아직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시절이다.
다니엘의 할아버진 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농장감독 자리에서 해고당해야 했고, 아버지가 목사라는 이유로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게 된 형과 다니엘, 헝가리 혁명을 단지 범법 행…(생략)

엘은 베를린의 시민들이 이 끔찍한 사건을 전하는 뉴스를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무심하고 태연하게 바라보는 것을 깨닫는다. 뉴스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조차 않는 서베를린의 시민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사회문화적인 충격을 경험한다. 다니엘은 자기 주변사람들을 통해 세상의 이면을 본다. 그리고 알게 된다.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아주 혼란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 나의 다짐: 어린 시절 추억 하나를 떠올리고 싶고 그리고 현대 사회에 매몰된 우리들의 냉담과 무관심을 생각하고 싶다면 이 책 "처음부터"를 권하고 싶다. 일상 생활에 일어난 일들을 한번쯤은 되돌아 가서 반성해 보게 되는 이 책 "처음부터"는 우리에게 앞으로 보람있게 살아갈 기회를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