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어느날부터인가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깝고도 먼나라. 우리가 말하는 이 말뜻이 무엇인가. 과연 일본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본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천황이 있다는 점이었다. 왕도 아니고 천황이라니? 아직까지 많은 유럽국가들이 국왕을 두고는 있지만 일본은 특이하게도 천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듣고 있다면 왜 천황이라고 하느냐고 하겠지만 그렇다는걸 어찌겠는가.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아주 관련이 많다는 것은 알 것이다. 웬지 일본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졌다. 일본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리고 난 지금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한글만큼 과학적이고 뜻있는 글자는 없다고 자부한다.
최초의 백제인 정복왕이었던 오우진 천황이 백제옷을 입었다는 사실…(생략)
노 요시토모 역시 백제인 무장이었다. 그는 백제인 세이와 천황의 직계 후손이다. 겐씨 가문은 그 후 멸망하지 않고 1192년 무사정권을 세웠다. 일본최초의 ‘카마쿠라 막부’였다. 그 당시부터 천황가는 실권을 빼앗긴 다만 상징적인 존재로 머물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거쳐서 제 15대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마지막으로 무사정권이 끝난다. 이와 같이 무사정권은 백제인들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천황가 역시 백제인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현대까지 천황가에서 한국신 제사를 거행하고 있는 이유이다.
한일동족론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역사시대는 아스카 문화 시대이다. 이 시기에는 백제인 여왕인 스이코 천황이 존재했다. 스이코 천황은 백제왕족의 순수한 혈통을 이은 일본최초의 정식 여왕이었다. 스이코 천황은 백제불교를 바탕으로 아스카 문화를 일으켰다. 스이코 천황이 백제인이었다는 사실을 한가지씩 파해치려면 그녀의 남편이었던 비다쓰 천황 또한 백제인 왕족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찬성씨록』(일본 고대 왕실 족보)에서는 비다쓰 천황의 친손자가 백제왕족이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이것이 비다쓰 천황이 백제인임을 알게 해준다. 또 비다쓰 천황의 증손자가 죠메이 천황이기도 한다. 그러나 『신찬성씨록』에서 백제왕족이라고 완전히 드러난 사람은 비다쓰 천황뿐이다. 비다쓰 천황은 최초로 ‘백제궁’를 세웠다. 비다쓰 천황과 스이코 천황은 이복남매간이었다. 비다쓰 천황이 서거하고 그 다음은 이복동생인 요우메이 천황이다. 그 뒤는 스슌 천황으로 의복남매간이었다. 스슌 천황 다음이 스이코 천황이다. 따라서 이복남매 4명이 번갈아 왕위를 계승했다. 따라서 스이코 천황에게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스이코 천황과 비다쓰 천황은 백제인 왕실에서 처음 있었던 근친결혼이었다고 한다. 코우닌 천황이 역시 백제성왕의 후손이라는 고대 문헌 『대초지』의 기록이다.
‘절’을 말하는 일본이 ‘테라’는 한국어의 ‘절’에서 생긴 말이라고 불교사학자 타무라 엔표는 그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당시 고구려에서는 ‘절’을 ‘뎔’이라고 말했던게 아닌가 하며 ‘뎔’이라고 하는 말을 왜인들이 ‘뎌라’라고 발음하던 것이 ‘테라’라고 변화된 것으로 본다. 또 ‘나라’로 말하자면 한국어의 ‘나라’ 즉 국가를 말하는 이두식 한자어 표현이다.
백제 의자왕과 죠메이 천황은 숙질간이었고 죠메이 천황이 서거했을 때 왜왕실에서는 본국인 백제로 사신을 보냈으며 의자왕도 조문사를 왜로 보냈다.
한국의 솟대가 일본으로 넘어간 이야기도 있고 내가 많은 흥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내가 전에 역사스페셜에서도 잠깐 보거나 신문에서 본 이야기들도 많다.
1년 전 8.15특집으로 EBS에서 일본천황의 제사현장을 보여주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저번에 신물을 봤더니 일본인의 80%의 유전자가 한국인과 중국인의 것과 매우 일치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중국인보다는 한국인과는 구별하기가 어려울 만큼 똑같다고 한다. 일본인의 오래전 조상들중에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생각된다. 세계 최고의 국가인 일본 사람들이 같은 한국인이라고 생각되는데 뿌듯하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사람도 정말 존경스럽다. 필자는 백제인 왕인박사가 쓴 일본 최초의 와카 「난파진가」(매화송)를 발견하고 일본 천황가의 신전에 모신 제신이 신라신과 백제신이라는 사실도 밝혀낸 사람이다. 역사를 연구하고 아직까지 알지 못했던 역사의 한 귀퉁이를 발견한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나도 역사학자가 되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무래도 안되겠다.
지금은 또 ‘천황을 알면 일본을 안다’라는 책을 읽는데 이 책과는 달리 일본의 율령에 관한 것도 나오고 어려워서 포기할까도 했지만 끝까지 읽어야겠다.
|
인 쇄
바로가기저장
즐겨찾기
링크복사
`일본천왕은 한국인이다`를 읽고나서 일본천왕.hwp (2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