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을 읽고 독후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읽고
우연히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에서 일본 서적을 뒤지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작가가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점에 마음이 끌려 그리고 ‘설국’이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며칠 후 설레이는 마음으로 배달 온 책의 포장을 벗기고 이 책을 들었다. 처음에는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그것은 이 글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서술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읽었다보니 어느 새 이 글에 익숙해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시마무라`라는 남자가 탄,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 (니가다 현 유노사와 온천)을 향하고 있는 기차에서부터 시작된다. 시마무라는 기차를 타고 온천장으로 향하고 있다가 유난히 돋보이는 여자를 발견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그는 그가 만나러 가는 여자와 자신의 맞은편 좌석에서 병…(생략)

고 해야하나?) 특히 마지막 부분이 미완성으로 마무리됨으로써 독특한 여운을 남긴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작품의 내용은 끝났지만 세 인물이 어떤 내용을 이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분명 이 작품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노벨 문학상을 타게 해준 작품이고, 작품성이 다른 작품에 비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용의 결말이 없다는 점이 약간은 허전하고 아쉽다. 순수한 사랑으로 설레이고 싶은 학생들에게 한번쯤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