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레드먼드의 앤 가상인터뷰 `레드먼드의 앤’ 가상인터뷰

‘레드먼드의 앤’ 가상인터뷰
기자 : 안녕하세요. 저는 소설 ‘레드먼드의 앤’의 주인공인 ‘앤’과 ‘길버트’씨를 취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먼저 ‘앤’씨께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앤’씨 왜 ‘길버트’ 군을 싫어하셨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앤 : 이 이야기는 ‘앤’시리즈 첫 번째 편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제가 길버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길버트는 제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홍당무! 홍당무!”라고 했죠. 제게 가장 큰 콤플렉스인 빨간 머리를 홍당무라고 놀리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석판을 길버트 머리로 내리쳤죠. 그 후로 길버트는 계속 사과를 했지만 자존심이 센 저는 길버트의 사과를 계속 받아주지 않았어요.
기자 : 아니 그럼 어떻게 해서 원수랑 연인까지 될 수 있던 거죠? 그 과정 좀 말씀해주세요!
길버트 : 아~ 그건 앤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매슈 …(생략)

같은 것은 없나요?
앤 : 어릴 적 친한 친구인 루비가 죽은 일도 있었어요. 그 때는 정말 머릿속이 멍했죠. 그거 말고는 여름방학 때 다이애나하고 관련된 일도 있었어요. 제가 쓴 소설, ‘에이버릴의 속죄’라는 소설이 2번이나 퇴짜 맞은 적이 있었어요. 그 원고를 다이애나에게 줬었는데 다이애나는 그 소설을 베이킹파우더 광고소설로 넘긴 것 이였어요. 다이애나가 절 생각해서 그렇게 했겠지만 저는 정말 민망했죠. 제가 쓴 소설이 베이킹파우더로 문신한 것 같은 느낌 이였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저처럼 생각하지 않았었나봐요. 길버트도 그렇고.
기자 : 역시 ‘앤’씨다운 에피소드이군요! 저라면 괜찮았을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앤, 길버트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