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화학이 화끈화끈 독후감 과학독후감 화학

내겐 너무나도 쉬운 화학
"화학이 화끈화끈"을 읽고
과학이라면 이를 부득부득 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다. 그 중에도 “화학” 이라는 과목.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생소한 이름이었고, 나에게 부담을 주는 과목중 하나였다.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소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색다른 책이다. 우선 따분한 문제풀이나 화학식 대신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서 화학을 이야기식으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다음은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화학이란 딱딱하게만 생각하기 쉽다. 골치아프고 외우기 싫은 공식들로 만 가득찬..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다르다. 이 책은 재미있는 내용을 고르고 인물들 중에서도 재미있는 일화를 골라서 쓴 책이다. 실험, 에피소드를 통해 딱딱한 화학을 화끈하고 쉽게 풀었다. 일단…(생략)

1.고춧가루를 먹을 때 화닥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캅사이신이라는 화학 물질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입 속이 탈 때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권한다. 그런데 식당에 아이스크림이 없을 땐 어떡하나?

2.요구르트에서 나는 나무 딸기 냄새는 이오논이라는 첨가제 때문이다. 그것은 제비꽃으로 만들어 진다.

3.구운 빵에 생긴 거품들은 기체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베이킹파우더에는 탄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산과 화학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물질들은 가열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산화탄소라는 기체를 생성한다.

4.샐러드 드레싱은 현탁액이다. 현탁액이란, 서로 잘 석이지 않는 두 물질이 혼합돼 잇는 상태를 말한다. 샐러드 드레싱을 몇 시간 동안 방치하면, 식초층 위에 기름층이 떠 있는 두 층으로 분리될 것이다.

5.식초는 도저히 입에 댈 수 없을 정도로 시어 버린 술에서 만들어진다. 이 화학 반응은 세균들이 만들어 내 부산물에 의해 일어난다.(엑!!)

6.토스트는 탄소를 부분적으로 태운 빵이다. 토스트를 굽는 기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연기는 작은 탄소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4.샐러드 드레싱은 현탁액이다. 현탁액이란, 서로 잘 석이지 않는 두 물질이 혼합돼 잇는 상태를 말한다. 샐러드 드레싱을 몇 시간 동안 방치하면, 식초층 위에 기름층이 떠 있는 두 층으로 분리될 것이다.
5.식초는 도저히 입에 댈 수 없을 정도로 시어 버린 술에서 만들어진다. 이 화학 반응은 세균들이 만들어 내 부산물에 의해 일어난다.(엑!!)
6.토스트는 탄소를 부분적으로 태운 빵이다. 토스트를 굽는 기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연기는 작은 탄소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충 이런 내용들이다. 보고있으면 “에이, 거짓말같은데?” 라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얘기도 있고, 처음듣는 생소한 이야기도 있고, 배꼽잡게 만드는 재미있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중요한 화학 내용들을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들을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군다나 중요한 발견을 이룩한 화학자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실감을 더해준다.
마찬가지로 화학 반응 중에는 저자가 예로 사용하는 끔찍한 반응들보다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나가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소중한 화학 반응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 이 책이 화학을 나와, 그리고 우리들과 친숙하게 해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에서 들고 있는 예들과 즐거운 이야기에 나는 계속 웃을 수 있었다. 어렵기만 한 화학을 쉽게 만드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였다. 정말 즐거운 화학이라는 것에 한걸음 다가가는 시도였기에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이 책을 마친 후에 또 재미있긴 하지만 조금은 졸립고 지겨운 현실의 화학수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이 책처럼 재미있고 달콤한 화학 수업은 없는 걸까.
내가 그냥 독후감을 쓰기위해 집어든 책이 이렇게 나에게 화학은 쉽다고 알려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화학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과학에 대해 (조금은 어렵지만) 쉽게 생각할수 있을거 같고, 전에 갖고 있던 화학에 대한 부담도 없어진 듯 하다. 화학이란 과목에 대해 한번더 깊이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