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을 읽고 지구를 살리는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을 읽고.
과학 도서 한 편을 고르다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이라는 책을 선택하였다. 예전에는 항상 미래과학이나 우주에 대한 책만 읽다가 환경에 대해 직접적인 책을 읽으니까 느낌이 색다르기도 했고 어딘가 어색하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은 동화처럼 흥미롭게 재미있게 쓴 게 아니라서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꼭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 같았다.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에서는 제목처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대기오염과 대지오염, 수질 오염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져 구체적으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인지 막연히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라고 느낀게 아니라 이 문제는 이렇게, 저 문제는 저렇게 환경보존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심각하고,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 현실이 많이 적혀있어서 읽는 내내 걱정이 되었다. 특히 오존층을 파괴하는…(생략)

할텐데 안타깝게 느껴졌다. 오존층이 사라지고 난 후의 지구의 모습은 정말 끔찍할 것이다. 자외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피부암과 백내장을 일으키며 면역성을 떨어뜨린다니! 결국 심해지면 사람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생명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났다. 인간이 편한 생활을 누리고자 만들었던 여러 과학 발명품들이 결국 인간, 그리고 모든 생명들을 죽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과학 발명이 지나쳐 어리석고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아직 많이 늦은 것은 아닐테니 지금부터라도 오존층 뿐만 아니라 지구의 환경 전체를 보존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환경보존과 깨끗해지기 위해 또 화학약품이나 과학을 이용해 발명을 한다는 건 가만히 놔두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제일수록 무조건 과학 기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실천해야 할 것이ㅏ. 책에 나와 있는대로 여러 가지 작은, 사소한 방법들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지 않고 마음에 담아 실천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오존층 파괴 뿐만 아니라 일회용품에 대한 대기;대지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해서 쓰레기의 양을 늘이면 그 쓰레기 처리에 있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편리함과 욕심을 추구하다가는 숨을 쉴 수도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처음엔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심각성을 알게 되어 참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쉰 한숨만큼이나 커다란 의무감이 내게 부여된 듯 했다. 앞으로 환경보존을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