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물은 답을 알고있다 답을알고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이 책에는 에모토 마사루라는 사람이 6년 동안 물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물의 여러 가지 결정들에 대한 것들이 소개된 책이다. 그는 물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심지어 물이 몇 백 만년이라는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중학교 3학년 때 국어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물에게 ‘사랑?감사’와 같은 아름다운 낱말을 보여주면 아름다운 결정이 만들어지지만 ‘망할 놈’과 같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낱말을 보여주면 흉악하게 일그러진 결정이 나타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랍고 신기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제로 이 책을 접해보니 작가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거나 작가의 억지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그는 물에게 아름다운 낱말이나 풍경을 보여주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면 아름다운 물의 결정이 나타난다고 하였다…(생략)

이러한 실험결과를 모두 믿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책에서 새로 알게 되었거나 깨달은 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작가는 물의 결정 사진을 찍었을 때 ‘사랑?감사’라는 낱말을 보여주었을 때 물의결정이 가장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하면서 ‘사랑?감사’라는 말은 대자연의 율법, 생명현상의 근본 원리라고 한다. 나는 이러한 글을 보고 그 동안 내가 ‘사랑?감사’라는 말 같이 아름다운 말을 하지 않고 ‘망할 놈’과 같이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았나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조금 더 아름다운 말을 해주지 못했던 것을 반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할 때 아름답고 따뜻한 말들을 많이해서 ‘사랑?감사’라는 낱말을 보여주었을 때의 아름다운 물의 결정처럼 아름다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