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과학 원리로 떠나온 창의력 여행 송은영 을 읽고 과학원리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

과학 원리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

1. 글에 들어서며....

‘과학? 지긋지긋해!!! 무슨소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 그렇게, 그런 생각에 갇혀서 지금껏 살아온 나였다. 물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과학에 쉽게 마음을 열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내가 지금 살아서 숨을 쉬고, 이 땅을 걸어다니고 밥을 먹고, 음악을 듣는 그 자체에도 과학은 늘 나와 함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일단, 제목부 터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고,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자기자신에 관한 주문까지도 나에게 던지고 있었으니....
비록, ‘과제’라는 딱딱한 문제로 이 책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나의 맘속에는 ‘무언가 하나라도 나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다.
자! 이제 나와 같이 그 어…(생략)

2. 과학을 찾아 떠나는 ‘고정관념 타파’여행 ?

3. 글을 나서며....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많이 다뤄주고 있었고, 놀이동산의 예도 들어주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까지도 자세히 알려줌으로 인해서, 나의 얼굴을 미소짓게도 해주었다. 실례로,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판이 습기에 약해지지 않고, 변질되지 않았던 것은 모래와 소금이라는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습도조절을 잘 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여기서 소금이라는 하찮은 물질이 과학에서는 매우 자주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겨울철 도로에 소금을 뿌리거나, 테니스코트에 소금을 뿌리는 이유까지도 짐작이 가는 듯 했다. 즉, 소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한가지 사실을 제시함으로써, 그 사실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하는 것으로 보였다. 다른 일반의 책과는 다른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되었다.
또 한가지 예를 들자면, 미로를 헤매게 될 때, 미로의 벽면을 손으로 짚으면서 나오면 미로를 쉽게 풀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는데, 이또한 매우 흥미로왔고, 과학의 미묘한 세계를 알게 해주는 사례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에 관해서는 내가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쉽게 믿을 수는 없었지만, 그 이론 자체로는 신빙성이 있는 듯 했다.
나는 이 책에서 언제나 만족함만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의 하나였던 ‘흥미성 위주의 구성’이 이 책의 또다른 독이었다. 너무도 흥미성 위주로 구성이 되었기에, 과학 깊은 곳의 원리를 제공해주는 것은 힘들었고, 재미위주로 구성이 되었기에, 책의 깊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책을 탐구하고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으로 구성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3. 글을 나서며....

과학속에서 생활하는 나에게 있어, 과학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아직 과학이라는 녀석이 친구가 되어있지 않다. 물론, 언젠간 그 녀석과 친하게 지내야 하겠지만, 과학이라는 녀석의 그 녀석의 오묘함을 보여줄 때, 나는 겁을 먹을 듯 하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마다 나는 이 책을 떠올릴 것이다. 나에게 창의력과 신비함을 알려주고, 멋진 여행으로 인도한 이 책을 떠올릴 것이다.
과제로나마 이 멋진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 방학이 끝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