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퀴즈 - 마당깊은집 마당깊은집2

마당깊은 집을 읽고 독서문제

① 주인공 길남이라는 소년이 바라본 6.25와 전쟁 이후의 세태를 생활의 궁핍, 정신과 물질적 핍박의 차원에서 말해봅시다.

길남이는 6. 25전쟁 와중에서 겪은 쓰라린 체험은 어머니를 정 없이 메마른 여자로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쟁 이후에 국민들은 부유한 사람들도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전쟁 전에도 가난했지만 그나마 살만했던 가정도 점심을 굶은 정도로 가난해 졌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일만 열심히 한 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아기를 낳고 일주일 정도 쉬어야 되는데 이틀만 쉬고 바로 일하러 나간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전쟁 후의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해서 아프건 어떻건 신경 쓰지 않고 일에만 전념했다. 그만큼 힘들었으며 전잰의 후유증아란 겪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쓰라린 것이었다.
그 시대를 살아온 길남은 물질적으로 궁핍하였지만 사람의 정이란 …(생략)

② 6,70년대 가난했던 시절 억척스런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들을 상상하고, 이 글에 등장하는 어머니들의 모습과 오늘날의 어머니들의 모습을 비교하여 말해봅시다.

③ 전쟁, 가난, 누추함이라는 단어 속에서도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이유를 정리해 봅시다.

④ 전쟁 후라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뜨거운 삶을 태우며 살아가는 마당 깊은 집의 인물들을 통해 어떤 치열함 없이 안일하게 살려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말해봅시다.

6. 25를 떠올린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작가의 추억이다.
마당 깊은 집에서의 전쟁이야기는 불가피한 삶의 모습으로서 어두운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숨어있다. 서로 갈등을 일으키면서도 도와가며 사는 피난민들의 정이 있고, 피폐된 공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있고, 작은 에로시티즘을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도 있다. 이 소설은 전쟁의 참혹한 형실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도 결코 마멸되거나 쇠퇴하지 않는 인간성의 깊이를 증언하고자 한다.
특히 길남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소년 헌주의 존재는 더욱 그러하다.

④ 전쟁 후라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뜨거운 삶을 태우며 살아가는 마당 깊은 집의 인물들을 통해 어떤 치열함 없이 안일하게 살려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말해봅시다.

"..... 길남아, 길은 오직 하나다. 니가 크야 한다. 질대같이 얼렁 커서 뜬뜬한 사내 구실을 해야 한다. 그래야 혼자 살아온 이 에미 과부 설움을 줄 수가 있다." 는 말고 같이 길남의 집은 피난 생활로 가난한 삶을 겨우 연명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현재 풍족한 삶 속에서 너무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장남인 길남이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는 삶 속에서 가장의 무거운 어깨를 느끼게 해준다.
현재도 경제가 어려워 어깨와 마음이 무거운 아버지들을 생각하면 더욱 더 가슴이 아려오는 작품이다.